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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5.04.22

 

지금 내가 듣고있는곡..님들도 들으시길

 

기억력은 중요하다. 기억력이 좋으면 어디서든 써먹을 수 있다. 이것은 축복받은 재능이다.

이름을 기억하든 얼굴 생김새를 기억하던 지금 지갑에 얼마가 있는지 기억할 수 있던가 방금 내가 먹었던 음식의 가격이 얼마고 장소는 어디고 내가 어떻게 하면 이 곳으로 다시 올 수 있는지를 기억한다던가.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기억한다던가..여튼 기억력이 좋다는건 이미 인생의 반은 버프 받은채로 태어나는 것이다.

 

근데 난 아님.

 

난...난 이름도 기억못하고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눈이 한개였는지 코가 두개였는지도 기억못하고 방금 내가 먹었던 음식의 가격이 얼만지 장소는 어딘지 어떻게하면 다시 올 수 있는지라던가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기억 한다는건 나에게 꿈같은 일이란것이다. 내가 지금 왜 새벽에 이런글을 쓰냐면 난 지금 도어락 비밀번호 기억 못해서 근처  PC방에서 죽치고있거든.ㅎㅎ

 

난 오늘 아침 꽤 유쾌하게 집밖을 나섰었다. 친한 언니가 사준 햄버거도 먹고 배부른 상태로 친구를 만나러 갔다. 그 때 내 배터리는 한 85퍼센트였나.

지하철을 타는데 아직 익숙하지 못해서 그냥 갈아타면될걸 돈을 한번 더 쓰고 다른 호선으로 갈아탄거나 여유는 있었지만 앉을자리 없었던 지하철 자리 빼면 여전히 내 기분은 괜찮았다.

한 30분 정도를 타고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여전히 변한건 없었지만 뱃살은 귀여웠어..역시 헤어지기 전에 만지고 헤어질껄. 음 여튼 서로 점심먹은 상태여서 근처 카페가서

노가리 좀 까고 시간을 보니 3시 50분이고 내 배터리는 한 44퍼센트더라. 미친거 아니냐 아이폰.

4시 정도에 친구 알바 면접이 있어서 따라갔다가 피곤해서 난 좀 졸고..일어나니 면접 끝나있더라. 난 이 피곤함과 졸음이 오래갈지 몰랐다. 친구가 아몬드봉봉 사줘서 이거 먹고 잠다 깰줄 알았지.

먹고 또 뭐했더라..지하철 타고 백화점 둘러보다가 어느곳이던 서점을 가고싶어하는 나의 욕구 때문에 서점가는길에 친구가 너 진짜 졸려 보인다고 해서 그러냐 하고

눈앞에 보이는 DVD방에 가서 서로 자는걸로 합의봤다. 레미제라블 틀었다 제일 긴거 2시간 40분짜리. 초반부분에 겨울왕국 생각나더라. 난 안보고 잤다만.

일어나니 8시30분 정도고 내 폰 배터리는 20퍼센트 간당간당?? 도대체 나 잘때 뭐했는데. 배터리에 한숨쉬다 그냥 서점갔다. 서점 바로 밑이 핫트랙스더라. 나 핫트랙스 처음 가봤다.

언제나 내 메일로 신상 홍보를 하지만 내가 살았던 지역엔 핫트랙스가 없었거든...^^...데일리 라이크 팬시들은 언제나 예쁘다 감동이야.

덕분에 펜이랑 노트 사고 밥먹으러 갔다 시카고 피자!!!!! 그리고 내 폰배터리는 운명을 다했다.

 

..

...

.....

 

그후론 뻔하게 먹고 겨우 집갔는데 도어락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나 지금 PC방에서 처량맞게 이런..글이나 깨작꺠작 쓰고있다.

참으로 슬프게도 내가 노트사고 맨처음 다짐했던게 도어락 비밀번호 메모해놔야지 였는데 사고 나니까 폰배터리가 이미 운명을 다했더라...

난 이제 뭘해야 하는것인가. 이 글 적기전에 게임도 몇판 뛰어서 난 이제 정말 할게없다.

잠을 자기엔 PC방에 내야할 금액이 아까워 한시간에 천원이란 말야 흑흑,,

삶은 무엇일까...삶은 감자였는데..이젠 조금씩 고구마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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